[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썰바이벌' 홍석천이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알바생이 배우로 데뷔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내 인생의 빌런'이라는 주제로 신개념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홍석천이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직원 중 연예인으로 데뷔한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바로 배우 도상우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내 딸, 금사월', '편의점 샛별이'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석천은 "저희 가게에서 일하던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모델 기획사에 입성했다. 이후 배우로 데뷔했다"라며 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초에 얼굴 보니 해도 되겠더라"라며 남다른 스타 감별사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얄미움의 극치 빌런 친구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편견에 가득한 행동을 보이며 이해할 수 없다는 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대기업에 다니며 돈을 잘 번다는 친구의 남편이 사실 대리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얘기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했다.
이 사연에 홍석천은 "입이 정말 근질근질해서 대나무숲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저는 남편 입장을 생각하면 알리는 것을 자제할 수 있다"며 "남편의 자존심을 챙겨줘야 한다"라며 남들과는 다른 접근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민은 "우회적으로 이야기할 것 같다. 친구에게 2만 원을 주면서 대리운전 외상했다고 할 거다"라고 하자 박나래와 홍석천은 "이게 뭐야", "복수를 야비하게 하는구나?"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심리 전문가는 '당하지만 말고 힘을 보여주라'는 조언을 해줬다.
그런가 하면 평소 편견에 맞섰던 일화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보라는 편견에 대한 이야기에 폭풍 공감하며 "여배우들 기쎈 줄 안다. 여배우들은 모셔야되는 줄 아는데, 선머슴도 이런 선머슴일 수가 없다"라며 여배우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보라 씨 기 쎄지 않냐"라고 물었고, 황보라는 급 차분해진 모습으로 "저 얼마나 여린아이인데요. 저 약하고 여린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가 "사석에서 봤는데 기가 쎄다. 목소리가 볼륨만 높다"라고 덧붙였다.
또, 홍석천은 편견 때문에 상처받았던 일화에 대해 고백했다. 홍석천은 동성애 커밍 아웃 이후 자신을 뒷담화했던 이들에 대해 이야기해 모두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는 "저는 편견이 너무 많다. 커밍아웃 이후에 게이바에 편한 마음을 갔다"며 "거기 동생들이 '형 괜찮으시죠?', '힘내세요'라며 응원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홍석천은 "그리고 나서 집에 가려는데 계산을 깜빡했다. 그래서 다시 들어가려는 그 순간에 그 동생들이 '자기가 뭔데 커밍아웃을 하냐', '우리 대표 얼굴이 될 정도는 아니지 않냐', '잘생긴 사람이 해주면 안되냐'라는 뒷담을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내 앞에서 내 욕을 했다는 경험에 분노하던 황보라와 김지민. 홍석천은 "충격에 계산도 못 하고 나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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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