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상대 호주, UAE와 0-0 무승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한 호주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호주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UAE 알 아인에서 열린 UAE와 친선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홀거 오지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이날 팀 케이힐(에버튼),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 브렛 에머튼(블랙번 로저스), 마크 슈와처(풀럼), 제이슨 쿨리나(골드코스트 유나이티드) 등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키지 않은 채 UAE를 상대했다.

호주는 UAE를 맞아 16명의 선수를 활용하며 최종 전력 점검에 무게를 뒀지만, 점유율에서 39%-61%로 크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호주는 전반 22분 매트 맥카이(브리즈번 로어)가 크로스바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헌납했고 후반 13분엔 루카스 닐(갈라타사라이)이 헤딩골을 넣었지만, 반칙으로 무효처리돼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 일화 소속의 수비수 사샤 오그네노브스키는 중앙 수비수로 90분 풀타임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속한 호주는 14일 밤 10시 1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 (C) 호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