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15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호주가 2015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AFC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5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호주를 선정했다.

유일하게 2015년 아시안컵 개최를 희망해 사실상 개최 확정에 가까웠던 호주는 이날 최종 관문인 프레젠테이션도 성공적으로 마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은 "이번 결정은 호주의 축구 인프라와 경기력 발전을 고려한 결과물"이라며 "호주의 아시안컵 개최에 기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에 프랭크 로위 호주축구연맹 회장도 "호주를 선택한 AFC의 결정에 기쁘다. 호주는 아시안컵을 개최할 준비가 되어있고 아시안컵 개최를 통해 아시아 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지난 2006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서 AFC로 편입된 호주가 아시안컵을 개최함에 따라 2015년 아시안컵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대륙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상징성을 갖게 됐다.

2015년 1월에 개최되는 호주 아시안컵은 시드니와 멜버른, 캔버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 총 5개 도시에서 펼쳐지고 개막전은 멜버른, 결승전은 시드니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속한 호주는 14일 밤 10시 1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 (C) 호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