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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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수비수' 트리피어, 왼쪽 기용...다 이유가 있었다

기사입력 2021.06.15 10:40 / 기사수정 2021.06.15 10:40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사우스게이트는 트리피어의 실력과 더불어 발전된 정신력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데일리 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지난 13일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트리피어의 기용의 이유에 대해서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트리피어가 2020/21시즌에 보여준 활약에 집중했다. 

데일리 메일은 우선 트리피어의 왼쪽 수비수 기용이 스털링의 활약에 있어 주요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스털링은 수비수의 도움 없이도 상대 수비진을 상대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오히려 다른 선수가 스털링과 함께 상대의 수비진 공략에 나선다면 오히려 스털링이 활용할 공간이 적어져 스털링의 능력이 반감된다고 데일리 메일은 주장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이런 점을 알고 트리피어를 왼쪽에 그리고 워커를 오른쪽에 기용했다고 해당 매체는 주장했다. 오른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트리피어를 낮은 위치에 머물게 하고 워커는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높은 위치까지 점유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트리피어와 함께 왼쪽에 위치한 스털링은 자신만의 공간이 보장되고 트리피어는 수비수들과 머물며 크로아티아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전술이다. 

그냥 왼쪽 수비수가 아닌 오른발이 주발인 트리피어를 왼쪽에 기용한 것은 낮은 위치에서 트리피어가 공을 잡을 시 패스를 뿌릴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해지기 때문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주장했다. 주로 공을 오른발로 패스하기에 왼쪽 사이드라인을 등지고 그라운드를 응시하면 팀원들에게 패스를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고 트리피어의 시야 또한 넓어진다는 주장이다. 

데일리 메일은 사우스게이트가 이런 중책을 트리피어에게 맡길 수 있었던 이유는 트리피어가 경험한 2020/21시즌에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훈련 세션은 매우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체력적으로는 선수를 한계치까지 몰아넣고 정신적으로는 어떤 임무가 주어져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데일리 메일은 트리피어가 2020/21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이런 훈련 세션에서 월등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그의 모습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에게 중책을 맡겼다고 데일리 메일은 주장했다. 

sports@xports.com 사진=트리피어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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