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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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의 유럽 무대 복귀, 3-2 진땀 승 [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4 05:58 / 기사수정 2021.06.14 05:5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국제무대를 손꼽아 기다렸던 두 팀이 골 축제를 벌였다. 네덜란드는 '다크호스' 우크라이나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C조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3-2로 조별 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홈팀 네덜란드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크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패트릭 반 안홀트-달레이 블린트-스테판 데 브리-주리엔 팀버-덴젤 둠프라이스가 수비 라인을 구축한다. 그 위로 프랭키 더 용-조르지니오 바이날둠-마르텐 더 룬이 중원을 맡고 멤피스 데파이-바웃 베고로스트가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겨냥했다.

우크라이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헤오르히 부스찬 골키퍼를 비롯해 비칼리 미콜렌코-미콜라 마트비옌코-일리아 자바르니-올렉산드르 카라바예프가 수비를 맡고 올렉산드르 진첸코-세르히 시도르추크-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중원을 책임진다. 올렉산드르 주브코프-로만 야렘추크-안드리 야르몰렌코가 득점을 노렸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네덜란드가 전반 시작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1분 하프라인 지점에서 공을 잡은 데파이가 우크라이나의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전진한 후 수비수 3명을 달고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빈번히 수비수에 막히던 네덜란드는 전반 38분 바이날둠의 시원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이마저도 부스찬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에만 11개의 슈팅을 시도한 네덜란드였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첫 득점은 후반 7분에 나왔다. 둠프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부스찬 키퍼가 쳐냈다. 공은 불운하게도 비어있던 바이날둠 앞으로 향했고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한 바이날둠이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베고로스트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둠프리스가 드리블을 시도하며 우크라이나의 페널티 박스를 파고들었고 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을 잡은 베고로스트가 슈팅을 때렸고 부스찬 키퍼의 왼쪽 다리를 맞고 들어갔다.

후반 29분 우크라이나의 쫓아가는 득점이 나왔다. 네덜란드의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야렘추크와 패스를 주고 받은 야르몰렌코가 왼발로 그대로 감아 찼고, 공은 환상적인 포물선을 그리며 파포스트 상단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스코어가 2-1이 되자 우크라이나는 네덜란드의 뒤를 바싹 쫓아가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33분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골문에서 다소 먼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말리노브스키가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야렘추크가 정확한 헤더를 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나단 아케가 크로스를 올렸고 진첸코를 앞에 둔 채 둠프리스가 헤더를 시도했다. 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꽂히며 네덜란드가 3-2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네덜란드는 공을 점유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고 경기는 3-2로 마무리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네덜란드 대표팀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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