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과 전혜빈이 갈등을 빚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6회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이 이광식(전혜빈)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맹자(이보희)는 한돌세(이병준)에게 "애들 만나봐야죠. 얼굴도 안 보고 새엄마 될 순 없잖아요"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한예슬은 오맹자를 만나 달라고 부탁하는 한돌세에게 분노했다. 한예슬은 "그 여자가 그렇게 소중해? 나랑 연 끊고 그 여자랑 살면 되잖아. 뭐 하러 찾아와서 애걸복걸인데"라며 쏘아붙였다.
한예슬은 이광식을 찾아갔고, "나 술 한잔만 사줄래?"라며 부탁했다. 이광식은 한예슬과 술을 마셨고, 한예슬은 "아버지가 그 여자 한 번만 만나 달래. 자취 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찾아와서 사정하더라. 참으로 미안하다고 하면서 한 번만 만나 달래. 만나면 내 생각 달라질 거라고. 만나도 변할 건 없어. 우리 엄마 불행하게 한 여자 용서 못 해"라며 밝혔다.
특히 한예슬은 "근데 한 번은 만나보려고"라며 결심했고, 이광식은 "만나게?"라며 당황했다.
한예슬은 "대체 왜 그랬는지. 왜 한 가정 파괴하는 짓을 했는지 직접 물어보고 싶어. 그 여자 얼굴 보고 직접 물어볼 거야. 이제 봐야겠어. 보고 싶어졌어. 어떻게 생긴 여자인지"라며 분노했다.
이광식은 "그게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야. 이미 그렇게 된 건 지나간 일이잖아. 아버지 인생도 생각해 봐. 돌아가신 분은 돌아가신 분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말 못 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이제 인정해드리는 게"라며 설득했다.
한예슬은 "그렇게 말했는데 내 마음 모르겠어? 그거 인정하는 순간 우리 엄마 부정하는 건데"라며 발끈했고, 이광식은 "꼭 그렇게 나눠서 생각할 건 아닌 거 같아"라며 못박았다.
결국 한예슬은 "나 우리 엄마 돌아가시는 것도 못 봤어. 너만은 내 마음 알 줄 알았어. 아버지 처자식 있는 남자였고 그 여자는 알면서도 한 가정 망쳤어"라며 서운해했다.
이광식은 "지나간 일이니 애써서라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모두를 위한 일이 아닐까 싶어. 그래야 너도 편하고 아버지도 편하고 그 여자분. 나도 예전에 우리 아버지 오해했었어. 근데 알고 보니 내가 아는 게 다가 아니더라"라며 고백했다.
앞으로 한예슬이 한돌세의 재혼 상대가 이광식의 이모인 오맹자라는 것을 알고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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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