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구석1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스튜디오 지브리 특집으로 꾸며지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고 흥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다룬다. 이에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장이자 애니메이션 전문가 한창완 교수와 배순탁 작가가 출연했다.
배순탁 작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대해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중 국내 흥행 성적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토리, OST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창완 교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 밝히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흥행 성공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주인공인 할머니 소피 설정에 대해서는 "할머니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제작진의 반대가 컸던 캐릭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강력한 주장으로 주인공이 젊고 예뻐야 한다는 편견마저 깨 버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성철 기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성우에 대해 "일본판 성우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인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했다. 미소년 하울 캐릭터에 기무라 타쿠야 캐스팅은 신의 한 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한·미·일 하울 성우를 깜짝 비교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한편 배순탁 작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를 맡은 히사이시 조 음악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는데, 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들로 꾸며진 '방구석1열'은 13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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