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장기용♥혜리, 쌍방향 고백 "특별해요"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혜리가 장기용에게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 5회에서는 이담(혜리 분)이 신우여(장기용)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담은 신우여에게 위로를 받았고, 이때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담은 친구들에게 연락해 조언을 구했고, '내 친구 이야기인데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 곤란이 오는 것 같고 정신도 약간 붕 뜬 것처럼 혼미해진 게 뭐라고 생각해?'라며 하소연했다.

최수경(박성혜)은 이담의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챘고, '네 친구가 언제 그런 감정을 느꼈는데?'라며 물었다.



이담은 '그냥 누군가랑 같이 있다가?'라며 밝혔고, 최수경은 '내 생각에는 네 친구가 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것 같은데'라며 못박았다. 이담은 '아니야. 그럴 리 없어'라며 당황했다.

또 도재진(김도완)은 이담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자 서운함을 느꼈다. 이담 역시 도재진이 서운해하는 이유를 모른 채 답답해했고, 결국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이담은 신우여와 술을 마셨고, 신우여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이담을 보며 감탄했다. 신우여는 "난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았어요. 그렇게 긴 세월을 사면 모든 게 지나가는 한철 계절처럼 느껴지죠. 그리고 모든 게 의미 없게 느껴진달까. 그런데 담이 씨는 매 순간 진심 같아 보여서 솔직한 모습이 좋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술에 취한 이담은 "좋아해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런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몽글몽글 뜨끈뜨끈. 뜨거워서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어요. 그렇게 좋다고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신우여는 자신이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고, 이담에게 상처를 줄까 봐 망설였다. 이담 역시 신우여 때문에 혼란스러워했고, 귀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집 앞에 앉아 있었다.

신우여는 뒤늦게 이담을 발견했고, "무슨 일 있었어요?"라며 걱정했다. 이담은 "저한테 매 순간 진심 같다고 솔직한 모습이 좋다고 하셨잖아요. 지금도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어르신은 사람도 많이 만나보셨고 경험도 많이 해보셨으니까 뭐든지 쉬우시겠지만 전 안 그래요"라며 털어놨다.

이담은 "전 진짜 질척거림의 끝판왕이에요. 계약상 갑과 을. 명목상 동거인. 전 쿨하지 못해서 그렇게 공과 사를 딱 못 나눠요. 그러니까 어르신이 절 어떻게 생각하시든 어르신은 저한테 중요하고 특별하다는 말이에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신우여는 "나에게도 담이 씨가 특별해요"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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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