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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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내, '무지성' 한 악플 세례에 일침..."이상한 소리 말라"

기사입력 2021.06.09 19:47 / 기사수정 2021.06.09 19:48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갑작스러운 마녀사냥을 당한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게시물을 통해 하소연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악플 세례에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7일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 고인이 입원했던 서울 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 향년 50세의 나이에 이른 부고 소식을 전한 유 감독의 빈소에 축구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쓴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천수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활동위원장 등이 빈소를 지켰고 이영표 강원 FC 대표 등 다른 선후배들도 빈소를 찾았다. 

하지만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현재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박 어드바이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의아하게도 그의 아내 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 쏠렸다. 

전북 관계자는 이를 두고 "어떻게 이런 반응이 있을 수 있냐"며 안타까워했고 김 전 아나운서도 긴 글로 이러한 마녀사냥에 일침을 가했다. 

그녀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남편의 노력, 성실, 친분, 슬픔을 중계하라는 메시지다.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 기인한 황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고인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 와중에 때아닌 도를 넘은 마녀사냥에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무지성한 마녀사냥이 자행됐다. 이런 일이 더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어 그녀는 오히려 "이 일로 인해 구독자분들에게 사과한다"며 애꿎은 피해를 본 구독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민지 전 아나운서 유튜브 채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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