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박기량과 신수지가 '샤론박' 박지영 아나운서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공포의 마녀구단 특집 '마구 토크 하러 마구 마구 등장하는 녀석들'로 꾸며지는 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예능 '마녀들 시즌 2'의 멤버 신수지, 박지영, 박기량, 박성광, 박재홍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수지는 '샤론 박' 박지영 아나운서의 첫인상에 대해 그의 옷차림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신수지는 "저랑 박기량 씨는 레깅스에 롱패딩을 입고 첫 만남을 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스키니진에 은갈치 색깔의 킬힐을 신고 등장하던 분이 있었다"며 박지영의 파격적인 패션을 전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은 "키가 큰 사람이 킬힐을 신는 것은 누군가를 기 죽이려고 할 때 신는거라고 들었다"고 했고, 이에 박기량은 "기가 죽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지영은 "그럼 성공했네"라고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신수지는 "박지영 아나운서가 도도하고 까칠할 줄 알았다. 그런데 첫 멘트가 비속어였다"고 했고, 이를 듣던 박기량은 "'XX 재밌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성격이 굉장히 털털해서 금방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지영도 신수지와 박기량에 대해 "레깅스에 롱패딩을 입고 팔짱을 끼고 긴 머리를 휘달리면서 두 분이서 걸어오는데, 다가가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특히 신수지, 박기량, 박지영 이 세 사람의 모습을 지켜봤던 박성광은 "기싸움이 상당했다"면서 당시의 이들이 인사를 나누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영은 "그리고 신수지는 촬영장의 엔돌핀이다. 또 국가대표 출신이라서 그런지 한 번 운동을 시작하면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할 때까지 엄청나게 연습을 하더라. 신수지의 연습을 지켜보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신수지의 승부욕을 언급했고, 박기량 역시도 "(연습을 너무 많이해서) 사람을 질리게 한다"고 거들며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스페셜MC 허경환은 "제가 들은 얘기도 있다. 신수지 씨에게 얼마나 연습을 했냐고 물어보면 '지칠 때까지 한다'라고 하더라. 마인드가 대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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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