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동국이 딸 재시와 모델 워킹을 뽐냈다.
7일 방송된 E채널 '맘 편한 카페 시즌2'(이하 '맘카페2')에서 이동국은 딸 재시와 함께 모델 에이전시를 방문했다.
이날 이동국은 딸의 진로 탐색을 위해 어딘가로 향했다. 재시는 "모델이 꿈이긴 한데 아빠가 입고 있는 옷도 제가 만든 옷 아니냐. 옷을 만들고 입는 모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브랜드를 가지고 싶다는 15살 재시는 로고를 만드는가 하면 집에서도 디자인 공부에 바빴다. 이동국은 "지금 가는 데는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1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긴장한 재시가 도착한 곳은 장윤주, 한혜진이 소속된 모델 에이전시였다. 그때 모델이자 패션 브랜드 CEO 아이린이 등장했다.
아이린은 "재시가 모델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유튜브랑 SNS도 다 봤다. 이미 너무 잘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제가 봤을 때는 애가 관심은 있지만 잘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기 때문에 와서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린은 워킹을 제안하며 시범을 보였다. 재시는 "모델 앞에서 워킹하는 게 쉽지 않아서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재시는 긴장을 뒤로 하고 워킹에 나섰다. 아이린은 "처음 워킹한 것 치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배윤정은 "저는 계속 보면서 부럽다고 한 게 제 꿈이 댄서가 아니고 모델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故 앙드레김 패션쇼에 섰던 이동국은 딸 재시와 함께 워킹을 시도했다. 이동국은 "운동선수의 건강함을 좋아하셨다. 계속 부탁을 받다가 어느날 자신감이 생겨서 나가게 됐다. 근데 신발만 신고 발가벗고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동국은 '모델 선배'로서 허세를 부려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딸과의 커플 워킹을 해낸 이동국은 "딸이랑 하니까 편하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보던 장윤정은 "재시가 원하면 개그맨으로 데뷔도 해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패션 브랜드에 대한 꿈도 있는 재시에게 아이린은 "기본을 배워놓는 건 좋은 것 같다"며 자신의 브랜드 사무실로 초대했다.
재시는 직접 옷들을 고르고 직접 입어보며 행복해했다. 아이린은 "오늘부터 뮤즈다.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극찬했다. 아이린은 사진 찍는 꿀팁까지 전했고 재시는 "아빠 제발 배워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커플룩을 입고 훈훈한 부녀케미를 뽐냈다. 또 재시는 안 입는 엄마 옷을 리폼해와 아이린에게 선보였다. 아이린은 "재능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며 "되게 창의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재시는 "롤모델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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