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광수가 하차를 언급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재석 세 끼'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이광수의 하차가 언급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커피차를 준비했다. 이때 지석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눈물 흘렸던 장면을 캡처해 스티커를 만들었고, 이를 본 멤버들은 지석진을 놀렸다.
특히 김종국은 "'런닝맨'에서 슬픈 일 많았잖아. 개리 나갈 때는 울지도 않더니. 광수 하차할 때 대성통곡해야 한다. 이 정도면"라며 이광수의 하차를 언급했다. 이후 유재석은 "왜 남의 직장 와서 깽판을 치고 가냐. 왜 찔찔 짜고 난리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유재석은 대감 역할을 맡았고, 다른 멤버들은 머슴이 됐다. 제작진은 머슴들이 유재석을 위해 세 끼를 차려야 한다고 밝혔고, "대감이 세 끼를 먹으면 바로 종료다. 레이스 종료시 벌칙 막대를 뽑은 멤버는 벌칙을 받게 된다. 벌칙과 별개로 대감님은 본인이 지목한 1인과 상품을 택할 수 있다"라며 설명했다.
엽전으로 다른 머슴이나 유재석의 벌칙 막대를 구입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의 벌칙 막대가 3개가 될 경우 새로운 대감을 뽑을 수 있는 룰이었다.
유재석은 "아침을 먹어야 하니까 장에 가서 갈비찜과 전 재료를 사와라"라며 말했고, 그가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머슴에게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켜야 했다. 머슴은 돈을 빼돌릴 수 있고, 대감댁 곳곳에 엽전과 벌칙 막대가 숨겨져 있었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스무 냥을 받아 재료 상점에 다녀왔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이광수를 믿지 못했고, 상점에 가려는 이광수를 붙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갑작스럽게 이광수에게 엽전을 건넸고, "그냥. 마지막이니까"라며 털어놨다. 이광수는 "(하차) 그 이야기하지 말라고. 왜 이러냐고. 경쟁하라고"라며 만류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충성했지만 다른 머슴들에게 강압적으로 대했고, 추노꾼이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반면 지석진은 대감을 바꿔야 한다며 머슴들을 설득했다.
첫 번째 끼니는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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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