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홍진경이 딸 라엘이가 친구 효원이와 수학 대결을 펼쳤다.
31일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공부천재 친구와 수학 대결 펼친 홍진경 딸 (역전극, 댓글이벤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다니는 노종명 씨와 경제학과에 다니는 김수진 씨가 라엘이와 친구 효원이의 수학 선생님이 됐다.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시작한 라엘이와 효원이는 두 선생님에게 '소수와 합성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라엘이를 보던 노종명 씨는 "라엘이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공부한 내용으로 문제를 풀어가던 라엘이는 순간적으로 막힌 모습을 보였지만 선생님의 도움 없이 혼자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수업을 마치고, 승리를 예감하냐는 PD의 질문에 노종명 씨는 "(라엘이가) 너무 잘 따라와줘서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효원이를 맡은 김수진 씨는 "제가 이길겁니다"라고 답하며 물러서지 않아 팽팽한 대결을 예상케 했다.
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과외 수업이 어땠냐는 물음에 "아니 너무 잘 가르쳐주신다. 깜짝, 나 소인소분해 누워가지고 배웠잖아"며 "적당히 좀 가르치고 칭찬하고 '잘한다' 이러니까 얘들이 더욱더 열심히 푼다"라며 능숙하게 아이들을 공부의 세계로 이끈 두 선생님의 실력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엘이와 효원이에게 PD는 "공부를 다 했냐, 오늘 선생님들의 명예를 걸고 할거냐"라고 묻자 라엘이는 "죽더라도 이기고 죽겠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에 엄마 홍진경은 "극단적이야. 너무 극단적이다. 부담스러워"라고 답하며 시작부터 불길한 라엘의 각오에 걱정했다.
곧바로 라엘이와 효원이는 수학 대결을 펼쳤다. 문제 '10 이하의 자연수 중 합성수를 모두 쓰시오'는 모두 맞췄다. 이어 '15의 소인수를 모두 쓰시오'의 문제를 듣던 라엘이가 "15 포함이죠"라고 묻자 PD는 "라엘아, 너 아까 누워서까지 공부했는데"라며 라엘이를 놀렸다.
또, 문제를 풀던 라에일의 태블릿이 꺼지자 일부러 꺼서 시간을 끈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노종명 선생님은 "잠깐만"을 다급하게 외쳤고, 홍진경이 그런 선생님의 팔을 잡으며 "가만히 계세요. 죄송해요 선생님. 파트너를 잘 못 만나서"라고 대신 사과를 전했다.
결국 라엘이는 2번 문제를 틀렸고, 다급해진 노종명 선생님은 "라엘이 질문을 잘 못 듣지 않았냐"라며 틀렸다는 것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진경은 "소인수의 개념도 모르는 것 같다. 제 새끼도 좀 이상하지만 선생님도 좀 잘 못 가르친 거 같다"라고 말하자 선생님이 환불을 해드려야겠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소수 중 홀수가 아닌 것도 있다'의 문제에서 정답을 맞히자 짝수 중에 뭐가 소수냐고 라엘이에게 물었다. 그를 모던 홍진경은 "답을 맞혔으면 된 거 아니냐, 왜 질문을 하냐"라며 딸을 보호하려 했다. 또, 라엘이와 효원이가 연이어 답을 틀리자 노종명 선생님은 "너도 환불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a와 b가 소수면 aXb도 소수다'의 문제를 맞힌 라엘이가 답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만약에 1.2X1.6"라며 쩜 몇으로 설명하자 이를 본 노종명 선생님은 무릎을 꿇고는 "제가 다시, 다시 가르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수학 대결에서 진 라엘이를 본 홍진경은 "가방 싸"라며 현장을 벗어나려 했다. 이어 라엘이가 수학을 가르쳐 준 노종명 선생님에게 "좀 미안하고, 또 하게 되면은 더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말해 홍진경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화면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