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천, 고아라 기자]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15야드)에서 열린 '제9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에 아마추어 추천 자격으로 '의족 골퍼' 한정원 선수가 출전했다.
한정원은 이날 경기 시작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초등학교 때 소풍 가는 들뜬 마음으로 눈을 떴다"며 "대회장에 와서 현실이 닥쳐오니 많이 긴장되고 머리가 하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 중인 한정원은 201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그는 사고 후 지속 가능한 운동을 찾다가 골프에 입문해 2018년 장애인 세계골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한정원은 1라운드에서 42오버파 114타로 부진했다. KLPGA 투어 규정상 한 라운드에서 88타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할 경우 자동으로 컷오프 돼 아쉽게 1라운드 만에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했다.
'의족 골퍼 한정원 선수 등장'
'장애-비장애인 격의 없이 함께'
'티샷 준비중, 두근두근 긴장감'
'긴장하지 말아요~'
'
'스트레칭은 기본이죠'
'첫 KLPGA 정규 투어 출전'
'타수 줄여보자'
'홀 비켜간 아쉬움'
'의족 골퍼' 한정원의 아직 끝나지 않은 아름다운 도전기
iknow@xportsnews.com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