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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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쇠꼬챙이에 눈 찔려 실명 위기…안구 돌아갔다" (호걸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5.27 17:10 / 기사수정 2021.05.27 15:3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학도가 과거 실명 위기에 처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26일 코미디언 이경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 '개그맨 김학도, 눈찔림 사고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성대모사달인에서 연예인 1호 포커플레이어로 변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프로 포커로 활동하고 있는 김학도는 과거 심한 부상으로 실명 직전까지 갔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김학도는 "엄마 집에서 엄마가 베란다 청소를 하는데 내가 해주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후다닥 뛰어갔는데 물기가 있어서 넘어졌다. 그때 눈을 뭔가가 빡 쏘는 것 같았다. 검사를 하는데 왼쪽 눈이 안 보이더라. 쇠꼬챙이가 박힌 거였는데 조금만 더 들어갔으면 실명이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그 위로 지나갔는데 대신 안구가 돌아갔다. 서로 보는 방향이 달라서 세상이 2개로 보였고, 이게 서서히 하나로 합쳐졌는데 이 과정만 8개월이 걸렸다"라며 눈을 다친 당시를 설명했다.

이날 김학도는 포커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학도는 "인지도가 내려가게 되면 내가 뭘 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때 내가 프로 포커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을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김학도는 과거 행사로 마카오를 방문했을 당시 마카오에서 포커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을 목격해 자연스럽게 '텍사스 홀덤' 종목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2011년부터 매년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몇 위까지 올라갔냐는 이경실의 질문에 김학도는 "국내 랭킹 14위까지 올라갔었다"라며 "제가 국내 선수로 알려지고 난 다음부터 관련 펍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1000개에 육박한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학도는 눈을 다쳤을 당시,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역적'을 하고 있었는데 다 취소됐다. 모든 방송, 행사가 다 취소됐다. 공백이 생기니까 사람들이 내가 방송을 안 하는 줄 알더라. 그래서 그냥 포커 선수로 본격적으로 해보자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경실은 "위기를 기회로 삼은 거는 굉장히 긍정적이다"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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