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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후보작 '오페라', 세계최대 CG컨퍼런스 '시그래프' 경쟁작 선정

기사입력 2021.05.26 16:3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으로 오스카 수상 경쟁을 했던 에릭 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신작 ‘오페라 (OPERA)’가 올해 시그래프 경쟁 부문인 아트 갤러리 부문에 선정 되었다. 더불어 VR애니메이션 신작 ‘나무 (Namoo)’ 역시 VR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그래프’는 매년 개최되는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터렉티브 기술에 대한 비영리 국제조직 ‘ACM 시그래프’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컨퍼런스다. 올해 시그래프는 오는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에릭오의 '오페라'는 올해 시그래프 경쟁 부문중 하나인 아트갤러리 부문에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었고, 미국 현지시각(PST)으로 오후 1시에 시그래프를 통해 웹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그래프 웹세미나 에서는 에릭오 감독이 직접 연사로 출연하여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과 시그래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애니메이션부터 VR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에릭오의 오페라는 올해 ‘오스카’에서 후보 경쟁을 마치고 나서도, 끊임없이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애니메이션 계의 칸 영화제’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안시 영화제’에서 작품을 공식 경쟁작으로 상영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에릭오의 단편 신작 ‘오페라’는 올해 한국 제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서 경쟁했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오페라’는 ‘픽사’, ‘디즈니’, ‘블리자드’, ‘시네사이트’, ‘드림웍스’ 등 세계 유수의 회사들에서 열린 특별상영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뉴욕타임즈’, ‘LA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해럴드’ 등 미국 주요 일간지를 비롯하여, ‘버라이어티(Veriety)’,’인디와이어(IndieWire)’,’헐리웃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등 세계적 매체들에서 찬사를 받았다.

‘오페라’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들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 SXSW, 슬램댄스, 글래스 페스티벌 등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EASTS AND NATIVES ALIKE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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