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여자들은 지금 '까도남'과 '바람둥이'에 빠졌다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동 시간대 주말 드라마 중 1위를 달리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문자왔숑 문자왔숑" 등의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현빈-하지원, 윤상현-김사랑 4인 4색의 사랑과 매력적인 캐릭터는 드라마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한다.
 
특히 극중 재벌 2세에 우월한 외모까지 겸비한 김주원과 오스카에게 여심은 흔들리고 있다.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그들의 매력을 분석해봤다.


 
재벌 2세 엄친아 '까도남' 김주원
 
현빈이 연기하는 김주원은 재벌 2세로 흠잡을 곳 없는 외모와 뛰어난 두뇌까지 겸비한 엄친아의 대표 주자 로엘백화점 사장이다.
 
스마트한 얼굴에 몸매는 물론 우수한 머리와 능력으로 33세의 어린 나이에 로엘백화점 사장자리까지 꿰차고 "최선입니까"를 연발하는 그 도도함은 모든 여자가 꿈꾸는 동화 속 왕자님 모습 그대로다.
 
으리으리한 집과 차, 상대하는 사람들의 급만 봐도 나와는 다른 먼 나라 왕자님 이야기지만 돈 없고 백 없는 한 스턴트우먼을 향한 진실 된 사랑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길라임에 빙의 되고 만다.
 
드라마 속 인물이지만 실제로 재벌 2세라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명품 외모다.
 
그가 매번 입고 등장하는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트레이닝 복처럼, 그의 얼굴도 전체적으로 스마트하고 정돈된 느낌이 강하다.
 
현빈의 얼굴은 자연스러운 속 쌍꺼풀의 매혹적인 눈매와 오똑한 코, 목선이 길고 턱 선은 좁지만 선이 살아있다.
 
코가 약간 들렸지만 끝이 뾰족하고 전체적인 길이가 길고 반듯하다.
 
또한, 몸매는 184cm에 74kg로 약간 마른듯하지만 탄력이 있고 긴 팔다리는 한국인 체형은 소화하기 힘든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천하의 바람둥이 한류스타 '깨방정 오스카'
 
윤상현이 연기하는 오스카는 재벌가 집안에 태어나 재력은 물론 블랙홀과 같은 매력으로 세상 모든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한류스타이다.
 
김주원과 달리 스마트한 두뇌보다는 넘치는 매력을 무기로 세상의 모든 여자를 정복하는 것이 목표인 천하의 바람둥이다.
 
까칠하고 도도한 김주원과는 달리 깨방정과 넉살 좋고 능글맞은 것이 매력이다.
 
윤상현은 혼혈적인 남방계 미남형에 가깝다. 진한 쌍꺼풀의 서글서글한 눈매와 매력적인 눈웃음이 인상적이다.
 
웃을 때 눈가에 잡히는 주름은 댄스가수로 다소 어색함이 있지만 매력적인 눈웃음에 다 가려진다.
 
또 광대나 입이 나오지 않아 귀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광대뼈가 튀어나오거나 돌출된 입은 다소 촌스럽고 인상이 강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북방계에 비해 크고 두툼한 이목구비와 어두운 피부, 작은 체구, 짧은 코와 큰 콧방울이 특징이다.
 
181cm에 70kg으로 전체적인 선이 부드럽고 가늘어 니트 소재의 옷이 잘 어울리고 살짝 노출되는 목과 어깨 선은 중성적인 느낌을 주어 만화 속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박원진 성형외과 전문의는 "현빈은 북방계 미남형에 가까운데 남방계에 비해 고급스럽고 고전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며 "남방계에 비해 한눈에 튀는 인상은 아니지만 분위기 미남이라 불리는 북방계 미남형에는 소지섭, 강동원, 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년대와 2000년대는 남방계 미남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북방계 미남형을 선호하는 추세로 그들의 코나 눈처럼 성형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윤상현은 전형적인 서구형 미남형으로 크고 진한 쌍꺼풀과 도톰한 입술, 매끈한 얼굴 라인을 가지고 있다"며 "요즘 인기인 꽃미남 아이돌이나 남자 연예인들에게서 남방계 미남형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두 엄친아의 매력과 그들이 펼쳐갈 로맨스에 주말이 기다려진다.

[사진 = 현빈(위), 윤상현(아래) ⓒ SBS]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