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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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메달 따면 병역 특례" 獨 언론도 권창훈 상황에 주목

기사입력 2021.05.25 13: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권창훈의 K리그 복귀에 독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24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권창훈이 팀을 떠나 수원 삼성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목요일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최종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이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나는 권창훈의 엄청난 훈련량과 그의 태도를 칭찬해왔다. 그가 20개월의 군사훈련을 위해 팀을 떠나야 한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대부분의 한국 언론들이 권창훈이 이전 구단이었던 수원 삼성에 합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리그1 3위인 수원은 권창훈이 수원 소속으로 달았던 등 번호 22번을 비워두고 있다. 

국내 프로축구 규정상 상무축구단 입단 전에 선수는 국내에서 6개월간 출장 기록이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권창훈도 분데스리가에서 다시 수원으로 복귀해 6개월간 출장한 뒤 내년 상반기 상무 입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매체는 "권창훈이 다가오는 8월 진행되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에 3장의 와일드카드 중 한 명으로 뽑혀 메달을 딴다면 수원으로 이적해 김천 상무 입단 계획은 달라진다"라고 전했다. 권창훈이 메달을 따게 된다면 병역 특례를 받아 손흥민처럼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권창훈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대표팀에 선발돼 병역 특례의 기회를 잡았지만 8강에서 만난 온두라스에 0-1로 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와일드카드로 뽑혔던 손흥민과 석현준은 병역 특례를 받지 못했고 손흥민은 2년 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반면 석현준은 여전히 병역특례를 받지 못해 현재 병무청으로부터 형사 고발을 당해 패소한 상태다. 

한편 권창훈은 다가오는 6월 진행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한 소집 명단에 포함됐고 곧바로 파주 NFC에 입소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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