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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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X이상민, 이모 댁 방문…"母 살아 있다면 좋아할 텐데" 애틋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1.05.23 22:24 / 기사수정 2021.05.24 00: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 둘째이모 댁에 방문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이 이상민을 이모들에게 소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은 "1남 6녀였다. 어머니가 첫째 딸이고 밑으로 이모 두 분 계시고 외삼촌이 넷째다. 울산에 이모 네 분이 계시는데 둘째 이모네로 가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박군은 이상민과 함께 박군 둘째이모 댁에 방문했다. 박군은 이모들이 과거 룰라 팬이었다고 밝혔고, 실제 이모들은 이상민을 보자 들뜬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박군은 "우리 이모야들 화장 안 하는데 화장 왜 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모들은 참치 회, 보쌈, 김치, 나물 등 다양한 반찬으로 상을 차렸고, 박군 둘째이모는 "차린 거 없지만 많이 드셔라"라며 말했다. 박군은 "이게 차린 거 없는 거냐"라며 당황했다.



또 박군 둘째이모는 "언니가 살아 있으면 억수로 좋아했을 텐데. 언니가 못 이룬 꿈 박군이 이뤘다"라며 기뻐했고, 이상민은 "어머니가 노래 잘하셨냐"라며 물었다. 박군 둘째이모는 "진짜 잘했다. 박군이 엄마 닮은 거다"라며 귀띔했다.

더 나아가 박군은 "장민호 선배님 광팬이다"라며 말했고, 박군 둘째이모는 "준우가 하도 '이 노래 너무 좋다고 들어봐라'라고 했다. 그 노래에 반해서 그때부터다"라며 맞장구쳤다.

박군은 "그때 그거 듣고 팬클럽 가입하시고 전국 다니시면서 응원 다니신다"라며 설명했고, 박군 둘째이모는 "그 노래 듣고 와서 밤에 잠도 안 자고 울기도 많이 울고 밤새도록 무슨 노래인지 가수가 누구인지 찾아보고 그랬다"라며 고백했다.

박군은 "그 노래를 이모한테 알려드린 게 이모가 수술도 하시고 몸도 안 좋으시고 우울증도 오시고 집에서만 계시고 그러니까 조카로서 해 드릴 게 없으니까 '이거라도 들어볼래'라고 보내준 거다. 사람을 잘 만나지도 않았는데 전국적으로 KTX 타고 다 다니시더라. 이모 건강도 되찾으셔서 신의 한 수였던 거 같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장민호 팬클럽 가입했을 정도면 박군 팬클럽은 가입했냐"라며 질문했고, 박군 둘째이모는 대답을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군 둘째이모는 과거 박군 어머니가 박군에게 선물 받았던 반지를 아꼈던 것을 기억했고, 새로 반지를 선물해드리라며 제안했다. 

이상민은 "오늘 해드렸다"라며 거들었고, 박군 둘째이모는 "군에 있고 하니까 손에서 빼서 닦고 '우리 박군, 우리 박군' 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상민은 "준우를 많이 보고 싶어 하셨겠다"라며 공감했고, 박군 둘째이모는 "밤이든 낮이든 울고 몸이 안 좋으니까 아들한테 갈 수도 없지 않냐"라며 덧붙였다.

박군은 "군대 가고 난 뒤에 면회도 못 오시게 했다. 너무 오고 싶어 하는데 못 오시게 했다"라며 씁쓸해했고, 이상민은 "그래도 너 선물 해줬던 반지를 닦으시면서 그렇게 좋아하셨단 이야기 들으니까. 지금 살아 계셨으면 정말 박군 잘 된 거 보고 더없이 좋아하셨을 텐데"라며 다독였다.

박군 둘째이모는 "아들 이렇게 잘 된 거 보면 얼마나 좋아하겠냐. 학교 다닐 때도 장학금 받고 갖다주면 그 돈 쓰지도 못했다. 품에 안고 다니고 진짜 좋아하고"라며 아쉬워했고, 박군은 "대학도 엄마가 다 가보라고 해서 1학기를 (학비) 면제받은 걸로 갔는데 (장학금으로 받았던) 그 돈을 다 저한테 주더라"라며 공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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