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송지효 "좋은 남자 기준? 미안함 아는 사람"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송지효, 전소민이 결혼정보회사 의뢰인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을 제외한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종국, 이광수, 양세찬은 게스트인 성시경, 이용진과 함께 결혼정보회사 직원으로 변신했다.

이날 송지효, 전소민은 성시경, 이용진과 2:2 아바타 소개팅을 진행했다. 성시경과 이용진은 상황실에 앉아 있는 '런닝맨' 멤버들로부터 지시를 받으면, 그대로 수행해야 했다.

송지효는 소개팅에 앞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소개팅 자체가 처음인 송지효는 "소개팅 분위기 자체가 너무 불편하다"며 "나는 일단 앉는 순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전소민은 소개팅에서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등을 알려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리에 등장한 성시경의 매너 있는 모습, 그리고 저음 목소리에 반한 듯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아바타 소개팅은 메뉴 주문부터 시작됐다. 양세찬은 성시경에게 메뉴 주문과 함께 "용돈 좀 주세요"라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성시경이 그대로 말하자 전소민, 송지효가 웃음을 터트렸다.

성시경은 또 물을 마시며 가글을 했고, 손을 대지 않고 빵을 먹는 등 착실하게 아바타 임무를 수행해 웃음을 안겼다.



아바타 소개팅은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용진은 송지효, 전소민에게 "두 분은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전소민은 "결혼은 현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송지효는 "제 나이 되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주변에 결혼한 분도 계시고, 연애를 안 해본 것도 아니지 않냐"고 동조했다.

이용진은 "지효 씨는 지금 연애를 오래 하실 생각은 없냐"면서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을 서두르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결혼이 목적이고 싶진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외에도 송지효는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남자의 기준에 대해 "미안함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아바타 소개팅을 마친 뒤, 송지효와 전소민은 두 팀 중 만족도가 더 높았던 곳을 선택했다. 전소민은 성시경의 무심한 듯 웃긴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고, 송지효는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눈 성시경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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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