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9 21:20
LIG손해보험의 '주포' 김요한(25)이 28일, 국내리그에 복귀한 문성민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요한은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상무신협과의 경기에 출전해 15득점을 올렸다.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한 LIG손해보험은 시즌 4승을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12개의 공격득점과 3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김요한은 6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요한은 "현재 몸이 별로 좋지않다. 특히, 어깨가 좋지 않은 데 아픈 것에 신경을 쓰면 더욱 경기가 안 된다. 최대한 시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고 오늘 경기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우 LIG손해보험 감독은 "김요한과 이경수의 몸이 썩 좋지못하다. 특히, 김요한은 어깨가 안 좋은데 경기에 뛰고자하는 열의가 강해서 이번 경기에 투입시켰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상무신협은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되는 팀이다. 손쉬운 상대이기도 하지만,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따른다. 이 부분에 대해 김요한은 "상무신협이 약체라고 평가하지만 외국인 선수만 없을 뿐이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단단히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페피치는 "외국인 선수가 없고 만나면 이겨야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상무라고 해서 부담없이 경기를 한다면 위험하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LIG손해보험의 장점은 이경수와 김요한, 그리고 페피치 등 주전 날개 공격진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김요한은 "(이)경수형과 페피치가 잘해주면 공격 분산이 이루어져 부담감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사진 = 김요한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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