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간식이 여드름을 부른다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여드름이란 피부의 모공이 막혀 피지가 나오지 못해서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이다.
 
모공이 막히는 이유는 몸안의 남성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등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적합한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된다.
 
최근, 음식 때문에 여드름이 악화된다는 연구가 많이 발표되었다. 특히 당분이 많은 음식, 즉 당지수(Glycemic Index)가 높은 음식이 여드름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당지수는 각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을 올리는 정도를 나타낸 지수이다. 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더 급격히 올리는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인슐린이 지나치게 분비되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김순일 한의학 전문의는 "여드름에는 특히 당분,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 안 좋다. 탄산음료, 사탕, 과자, 라면, 햄버거와 같이 당지수가 70이 넘는 식품은 가급적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여드름에 좋은 음식은 당지수가 낮은 음식인데, 특히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간식으로 과자 대신 아니라 고구마, 토마토 같은 야채를 섭취해야 하며, 이렇게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꾸준히 먹게 되면 덤으로 날씬한 몸매도 얻을 수 있다.
 
[도움말] 한의학 전문의 김순일(고운얼굴 한의원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