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고은아가 연애를 향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에는 배우 고은아가 출연했다.
이날 고은아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주얼로 MC 홍진경, 신동, 홍현희를 놀라게 했다. 고은아는 "살이 많이 빠졌다. 인형 비주얼 같다"는 이들의 말에 "다이어트로 6~7kg를 빼고, 총 12kg를 감량했다"고 얘기했다.
고은아의 고민은 5년 동안 연애를 쉬면서 "30대의 연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세 번의 연애를 했다고 전한 고은아는 "지금 제 나이가 서른 넷이다. 가장 최근에 만난 남자친구는 스물아홉 살 때였다. 그런데 그 때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 제 눈에 멋져 보이면 다른 여자들도 그렇게 보나 보다. 저는 어느덧 서른네 살이 됐는데, 연애자기소개서는 20대에 머물러있다"고 씁쓸해했다.
또 "그 때 만난 친구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않았다.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나는 편이다. 많이 만나는 사람은 거의 5~6년 만났다"고 전했다.
이후 사주도사와 타로도사를 만나 연애 조언을 받은 고은아는 요식업에 종사 중인 한 살 연상남과 즉석 라이브 미팅을 진행했다.
이름을 묻는 고은아의 말에 "제 이름은 진홍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은 "제가 고등학생 때 소개팅을 한 번 하고 소개팅은 처음이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고은아는 '50% 맘에 든다'는 뜻을 담아 귀 옆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겼고 MC 홍진경과 신동, 홍현희는 "첫인상은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조금 더 편안해진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고은아는 "연애는 길게 하는 편이다. 길게 하고 싶은데, 상대방 때문에 짧게 만난 적도 있었다. 그 때는 1년을 했다"고 말했다.
6년 간 연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안 만난 것이 아니라 못 만난것이다. 바빠서 연애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다. 그렇다고 해서 노력을 한 것도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술을 좋아한다고 말했던 고은아에게 진홍규는 "그럼 술을 먹고 뭐했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고은아는 "술은 정말 친한 친구들과 동생들, 한정된 친한 관계들에서만 마신다. 저 포함 서너명이고, 늘 가는 곳만 간다"고 밝혔다.
이에 진홍규는 "아무 술자리나 안가는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두 사람은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며 향후 소개팅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연애도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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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