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구에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8일(한국시간)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번 리그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아구에로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지난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했다.
과르디올라는 "아구에로는 뉴캐슬전에서 무언가 느꼈을 것이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최종 라운드 에버튼전에는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구에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나는 냉정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아구에로가 건강을 유지한다면 팀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라힘 스털링과 에메릭 라포르테, 가브리엘 제주스가 최근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팀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가 있다. 시즌이 끝나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 불평하기 시작하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빼앗길 수도 있다. 축구에서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결승전에 나서고 싶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건 축구에서 아주 정상적인 일"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9일 오전 3시 영국 브라이튼의 아맥스 스타디움에서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브라이튼과 경기를 치른 뒤 24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38라운드 에버튼과 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모든 리그 일정이 종료된 30일 오전 4시,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경기장에서 첼시와의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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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