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마이웨이' 엄영구와 한무가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명과 세 번째 결혼으로 새롭게 태어난 개그맨 엄영수(구 '엄용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공개했다.
이날 데뷔 40주년 맞이한 개그맨 엄영수가 등장했다.
속사포 개그왕 엄영수는 코미디 역사의 산증인으로 '엄용수'에서 '엄영수'로 개명했다. 엄용수 시절부터 코미디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엄영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녹화해서 전국에 계신 오지 벽지 산각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 위로, 위문 공연을 하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녹화를 해서 테이프나 케이블 방송으로 전달한다"라며 활동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 나라 개그계 사서삼경, 제갈공명, 바웬사, 공자, 맹자, 장자, 묵자, 권자, 스피노자, 베이컨, 칸드, 데카르트, 니체, 쇼펜 하우어 등등 인간 컴퓨터 엄영수와 함께하고 있다"라며 관객은 없지만 텐션은 100%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추억의 개그가 총출동하는 개그 무대를 개그맨 한무와 함께 꾸며 나갔다. 엄영수는 무대가 끝나고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선 한무와 대화를 나눴다.
한무는 "대장암 수술을 해서 죽는 줄 알았다"라며 2018년 대장암 수술을 해 목숨이 위험했던 상황을 이겨내고 무대에 선 선배를 보며 엄영수는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한무는 "참 좋은 후배다. 조금 흠이 있다면 결혼을 자주 하는 건데. 장가를 자주 가더니 얼굴이 좋아졌다"라고 하자 엄영수는 "장가를 가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체력 단련을 한다. 모든 결혼은 처음이다"라며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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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