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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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둘째이모 김다비, '아침마당' 30주년 축하…동네 영웅 만났다 [종합]

기사입력 2021.05.17 09:2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침마당'이 30주년을 맞아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30주년 기념 '희망은 당신입니다'로 진행해 우리 동네 영웅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컨템포 디보는 '아침마당' 로고송을 부르며 아침의 문을 열었다.

이어 둘째이모 김다비는 "비가 많이 오는 날 태어난 둘째이모 김다비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분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키가 150cm, 나처럼 아담하신데 평생을 봉사한 교통정리의 히트. 이철희 동생이다"라며 남다른 진행 실력을 뽐냈다.

다음으로 등장한 가족은 공개 입양 가족이었다. 김수찬은 남진 성대모사를 통해 이들을 소개했다. 엄마 이지민은 "공개 입양이라는 방법으로 모두 가족이 됐다. 오늘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산악인 엄홍길은 환경 운동 중인 황승용&노수아 부부를 소개했다. 엄홍길은 "히말라야 눈이 환경오염으로 녹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지구를 청소하겠다고 나선 아름다운 부부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가수 박상민은 호떡 나눔 21년 차, 김영욱&김용자 부부와 함께 등장해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은 나눔이다. 그 나눔을 일평생 해오신 부부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은 헌혈왕 임종근과 '아침마당' 무대에 섰다. 김종민은 "제가 '1박 2일'을 15년 정도 했다. '아침마당'이 30주년이라는데 대단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류지광, 김수찬, 노지훈은 '일소일소 일노일노' 무대로 '아침마당'의 30주년을 축하했다. 다음주 입대하는 김수찬은 "역대 섰던 무대 중에 제일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이 모든 분들이 꾸준하고 멋있는데 이철희 동생 대단한 사람이다. '아침마당'은 30년을 했는데, 이철희 동생은 40년 동안 이 작은 체구로 새벽 4시부터 봉사를 하고 있다"라며 "내가 빠른 45년생이니까 철희 동생이 한참 동생이다"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또 "김종민 조카가 마이클 잭슨이라는 별명이 있지 않냐. 철희 동생 별명이 강서구 마이클 잭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희와 김종민은 폭풍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상민은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 이미지 좋으려고 봉사하는 척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호떡 부부는 20년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봉사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나눔하고 봉사에 쓰신다"고 설명했다.

김영욱은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다"라며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 시켜주겠다고 하면서 아내를 꼬셨다. 그렇게 봉사를 시작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용자 또한 "힘든 건 없다.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박상민은 "얼마 전에 좋은 일을 하셨다고 상금 3천만원을 받으셨는데, 그걸 또 다 기부하셨다. 이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호떡 동생들한테 정말 많은 걸 배운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공개 입양 가족 부부는 "보시다시피 너무 예의바르고 말도 예쁘게 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저희의 가장 큰 자랑들이다. 맏아들 하늘이는 기숙사에 있다"고 인사했다.

김수찬은 "저도 여동생이 둘이 있다.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네 친구나 케어를 하신다고 하니까 너무 존경스럽다"라고 감탄했다. 남편 강태오는 "저는 해외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유학 생활이 힘들었지만 꿈이 있어서 지치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제 꿈은 좋은 아버지였다"라고 전했다.

아내 이지민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것보다는 가족이 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부끄러울 것도 아니면 숨길 필요가 뭐가 있나 싶었다. 엄마가 당당하게 이야기하면 아이들도 그 당당함을 배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엄홍길은 "1985년도부터 히말라야 원정을 다녔다. 원정 팀들도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 부부 남편 황승용은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 헌신적인 사랑을 나누시는 분들을 보면서 여기 나와있는 게 부끄럽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엔 둘이서 쓰레기를 주웠는데 그걸 보고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주셔서 지금은 모임도 생기고 전국에서 400명 이상이 같이 해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아침마당 30주년 자체가 희망 아니냐. 제 노래 '오르자'도 희망가다. 다 같이 흥이 오르고 행복이 올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음원수익 전부는 코로나19로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기부를 한다"고 설명하며 신곡 '오르자' 무대를 선보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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