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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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우승' 테르지치 감독 대행...수석 코치로 복귀?

기사입력 2021.05.14 12:45 / 기사수정 2021.05.14 12:4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포칼 우승을 일궈낸 테르지치 감독 대행의 미래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독일 키커는 14일(한국시간) 에딘 테르지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대행의 다음 시즌 거취에 관해 의문을 던졌다.

키커는 "테르지치 감독은 5개월 동안 사령탑을 맡았다. DFB 포칼 우승 이후, 의문점이 생긴다. 과연 테르지치가 수석 코치로 복귀할까?"라며 질문했다.

14일 도르트문트와 RB 라이프치히는 2020/21 시즌 DFB 포칼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도르트문트가 4-1로 라이프치히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한스 요아힘 바츠케 회장은 공식 인터뷰에서 "테르지치는 반쯤 죽은 팀을 이어받았다. 그는 팀을 다시 살아나게 했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마르코 로제 감독이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고, 테르지치 감독 대행은 다시 수석 코치로 복귀하게 된다. 

이에 키커는 테르지치 감독 대행이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포칼에서 우승함에 따라 그를 감독으로 원하는 팀이 많을 것이고,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바츠케 회장은 "테르지치가 다른 팀의 감독직을 원한다면, 우리는 그와 충분히 대화를 나눌 것이다. 모든 것은 테르지치 자신이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테르지치 감독 대행도 인터뷰에서 "이건 일상의 업무일 뿐이다. 확실한 건, 오늘 밤 트로피만 손에 쥐었을 뿐 다른 건 없다"라며 향후 거취에 관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

그는 "우리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함께 노력했던 구단의 모든 직원은 오늘 하루를 즐길 자격이 있다. 우리는 지금 우승을 어떻게 축하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내일부터 당장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다. 마인츠전을 준비해야 한다. 잔치 후의 숙취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난 평생 술을 한 방울도 마셔본 적 없기 때문이다"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리그 경쟁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17일 오전 1시, 도르트문트는 FSV 마인츠와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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