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5.10 10:54 / 기사수정 2021.05.10 10:54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의 인품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허재-허웅-허훈 '허삼부자'와 김진수-장현성-장항준 '김장장' 트리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농구대통령' 허재의 피를 이어받아 코트 위에서 맹활약을 떨치고 있는 허웅-허훈 형제는 아버지의 예능DNA까지 똑 닮은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허웅-허훈 형제의 훤칠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허웅은 "저는 외모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스타일"이라고, 허훈은 "제 장점은 꽃사슴 같은 눈"이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은 팬들 사이에서 '농구계 천정명'이라고 불린다고.
두 아들의 외모 부심에 허재는 "소녀팬은 내가 원조다. 독보적 원톱이었다"라고 인기 셀프 자랑에 나섰다. 허재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자유로운 리듬과 창법으로 구사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아버지 허재의 자유분방한 노래 실력에 허웅은 "나 이런 노래 처음 듣는다"라고, 허훈은 "마이 웨이로 부른다. 편곡을 해버리네"라고 센스 만점 감상평을 전해 큰 웃음을 안겼다.
허웅-허훈 형제의 코트 위 신경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형 허웅은 "훈이와 경기하는 날이면 감독님이 제가 훈이를 맡게끔 작전을 변경하신다"라고, 허훈은 "시험 일주일 전부터 형과 신경전에 돌입한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두 아들의 피 튀기는 경쟁에 허재는 "둘이 형제가 아닌 것처럼 죽기 살기로 붙더라"라고 전했다.
허재의 남다른 예능 사랑도 공개됐다. 최근 방송계에는 허재가 예능 출연을 위해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에 허재는 "예능을 하며 젊어지는 것 같고 정말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웅-허훈 형제 역시 "아버지가 예능을 시작하고 훨씬 젊어졌다"며 "아버지가 계속 연예계에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특히 허웅-허훈은 "어머니가 아버지의 예능을 보시면서 말을 조리 있게 해라, 서장훈 반만 따라가라고 말씀하신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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