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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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방송인 "네빌, 폭동 선동했어"

기사입력 2021.05.06 15:47 / 기사수정 2021.05.06 17:3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우리의 직업은 폭동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다."

영국 더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비인 스포츠의 방송인 리차드 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폭력 시위를 옹호한 게리 네빌을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폭력 시위로 인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가 진행되지 못한 것에 "맨유 구단주들에 대한 팬들의 경고다. 팬들은 구단주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은 구단주가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위를 옹호했다.

리차드 키스는 네빌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폭동을 선동했다"라고 비난했다.

키스는 자신의 SNS에 "맨유, 아스널, 발렌시아, 혹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에 대해 네빌이 상관할 바 아니다. 네빌은 본인 소유의 살포드 시티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구단도 소유하지 않았다. 제이미 캐러거, 리오 퍼디난드, 제이크 험프리, 게리 라이너도 마찬가지"라며 최근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와 해당 팀의 구단주들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던 방송인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리의 일은 단순하고 특권이 있다. 그것은 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다. 폭동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키스는 "맨유에서의 사건은 평화적인 시위가 아니었다. 경찰 한 명이 깨진 병을 휘두르는 폭력배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실명할 수도 있었다. 그 시위가 ESL에 관한 시위였나? 아니다. 만약 시위가 ESL에 관한 것이었다면 왜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조용했는가? 첼시 팬, 토트넘 팬 모두 마찬가지로 조용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가 더 이상 잉글랜드 축구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좌절감을 드러낸 시위였을 뿐"이라며 시위의 의도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편, 맨유 팬들의 시위와 난동으로 인해 연기된 맨유와 리버풀의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는 5월 14일 진행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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