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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한아름 "30대에 대장 전체 절제…영구 장애 입었다" 눈물(쩐당포)[종합]

기사입력 2021.05.01 10:4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서는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출연했다.

최준용, 한아름 부부는 15살 차이의 나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9년 연애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

남편 백종원과 15세 차이가 나는 소유진은 두 사람의 나이차이에 "딱 적당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용은 "SBS 공채로 데뷔했는데, 그 당시에는 SBS가 전국적으로 방송이 안 된 시기여서 서울이 아닌 곳에 가면 알아보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야인시대' 이후에는 제주도를 가도 알아보시더라. 내 인생을 바꿔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처음 만났던 당시 최준용이 배우인 지 몰랐다는 한아름은 "'아내의 유혹' 구강재를 좋아했었는데, 그 사람은 흑발이지 않나. 지금은 흰머리만 있어서 알아보지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스크린 골프장이었다고. 지인과 함께 골프를 하던 중, 지인의 지인으로 합류하면서 만나게 됐다고. 최준용은 "한아름이 골프를 너무 잘 치더라"며 자랑했다.

한아름은 "보통 여자가 잘 하면 작업을 할텐데, 뒤에서 그냥 게임만 하고 있더라. 보니까 닭 모이 주고 동물 키우는 게임을 하고 있더라. 너무 귀여웠다"고 애정을 자랑했다.

첫 만남 후 다음날 바로 만났다는 두 사람. 한아름은 "화장을 예쁘게 하고 갔다. '너 이렇게 예뻤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 이후 최준용은 직진 고백 하게 됐다고. 


한아름은 젊은 나이인 33세 때 발견한 대장 용종으로 전체 절제 수술을 해야 했다고. 한아름은 "혈변 세 덩어리를 발견해서 병원에 갔더니 1분 1초가 급하다더라. 다 절제하고 배변 주머니를 차고 3개월 이후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수술이 잘 안됐다. 그때부터 영구 장애를 안게 돼 배변 주머니를 평생 차고 살아야 했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내의 장애에 대해 최준용은 "나한텐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내의 성격이 워낙 쾌활하고 긍정적이다. 찌푸리는 얼굴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아름은 "나라도 상대가 이렇다면 싫을 것 같은데, 말도 안 되게 이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이렇게까지 행복할 수 있나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준용은 "아내보다 1분이라도 더 살고 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Plu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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