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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위험"…58세 유혜리, 과일 중독+식탐 개선 노력 (골든타임)[종합]

기사입력 2021.04.30 19:5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유혜리가 과도한 식탐을 고민으로 꼽았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순간의 선택 골든타임'(이하 '골든타임')에는 유혜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리는 이른 아침, 딸기를 시작으로 오렌지, 키위, 참외 등 다채로운 과일을 꺼내 먹었다. 유혜리는 "과일이 색깔별로 영양분이 다르지 않냐. 그래서 과일도 색깔별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점심 식사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제육볶음을 비롯해 고등어 구이, 각종 제철 나물과 밑반찬을 꺼내 한상 차려 먹었다. 유혜리는 "평소에도 육해공을 다 먹는 편이다. 한끼는 제대로 먹자는 주의다"고 강조했다. 

유혜리는 "7년 전 건강이 나빠져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고 고지혈증이 있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채소와 과일을 무조건 먹게 됐다. 식이섬유도 많고 수분도 많고 변비에도 좋지 않냐"면서 식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엿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혜리의 평소 식습관을 지켜보던 전문의들은 과일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유혜리는 과일을 먹는 양과 횟수가 너무 과하다. 이 정도로 많이 먹는 양이면 차라리 빵 한, 두개 먹는 게 낫다. 그리고 과일도 탄수화물 덩어리다. 이 정도로 드시면 탄수화물 중독이다"고 설명했다. 

또 유혜리의 높은 식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장민욱 신경과 전문의는 "유혜리는 음식에 대한 욕심인 식욕 3요소를 다 갖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식욕을 관리하기가 어렵다. 야식과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체지방률을 높여서 갱년기 관절 건강에도 안 좋을 수 있고 돌연사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혜리는 식사 후 만보 걷기 운동을 돌입했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매일 규칙적으로 만보 걷기 운동을 한다고 밝혔지만 밀려오는 식욕을 이겨내기는 어려웠다. 

결국 식욕을 달래기 위해 참외를 깍기 시작한 유혜리는 "다이어트에 좋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스스로 합리화했다. 동시에 식욕을 극복하기 위해 냉장고에 빨간색 테이프까지 붙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유혜리는 식욕을 잠재운 채 독서에 집중하는가 했더니 이내 아귀찜을 큰 사이즈로 배달을 시켜 충격을 안겼다. 

유혜리의 평소 식습관을 지켜본 전문의들은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전문의들이 제시한 솔루션을 귀 담아 들은 유혜리는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옳은 줄 알고 살았는데 고쳐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 조화롭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혜리는 1964년생으로 58세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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