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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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양현종 상대로 기습번트 시도 이유

기사입력 2021.04.28 10:03 / 기사수정 2021.04.28 10:03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양현종과 오타니의 첫 대결의 결과는 번트로 만든 내야 안타였다. 

양현종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메이저리그 LA에안절스전에서 자신의 데뷔전을 가졌다.

텍사스가 4-7로 뒤진 3회초 3루, 2루 상황에서 등판해 5회까지 7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양현종은 6회 초 선두타자로 '홈런 1위' 오타니를 상대했다. 텍사스의 수비 시프트를 확인한 오타니는 초구에 번트를 댔다. 비어있는 3루 수비를 향한 타구라 양현종이 공을 잡았을 때는 이미 오타니가 1루에 들어간 후였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기습 번트에 대한 질문에 "상대  구원투수가 잘 던져 리듬을 잡기 어려웠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투타 겸업으로 홈런 1위에 올라있는 오타니가 양현종의 피칭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이럴 때는 깨끗한 안타보다 허를 찌르는 안타가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의 좋은 리듬의 깨기 위해 선택한 기습 번트였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28일 텍사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다시 경기에 나선다. 

양현종은 이날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sports@xports.com / 사진 = 에인절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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