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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3년차' 김성은♥정조국, 눈물의 상봉…"임신 악몽"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1.04.27 10:50 / 기사수정 2021.04.27 09:3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결혼 13년 차 김성은, 정조국 부부가 두 달 만에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김성은과 정조국이 첫 등장했다. 

결혼 13년 차인 김성은과 정조국 부부는 "함께 산 시간은 3년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조국은 "프랑스 2년, 군대 2년, 강원도 3년, 광주 1년, 제주 2년째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그래서 우리가 아직 권태기가 안 왔나 봐"라며 웃었다.

김성은은 아이들의 식사, 숙제 검사, 집 청소까지 혼자서 3남매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정조국은 두 달 만에 아이들 몰래 집에 깜짝 방문했다.

두 달 만에 만난 김성은과 정조국은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제주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는 정조국은 "외롭다기보다는 그리움이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은은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집에 남편이 서 있는 게 어색하다"라고 말했다. 정조국은 "난 내 집처럼 편안한다. 제주에 빨리 가고 싶기도 하다"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하는 김성은에 정조국은 "무슨 맥주야. 술은 몸에 안 좋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은은 "맥주를 마시고 싶은 게 아니라 그렇게 분위기를 내고 시간을 갖고 싶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은은 "삐졌다. 요즘 내가 얼마나 감정이 예민한 줄 아냐. 매일 밤마다 운다"라고 말했다. 정조국이 "나도 매일 운다. 자기가 보고 싶어서"라고 말하자 김성은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정조국은 "당신 힘든 거 안다. 내가 더 열심히 살게"라며 김성은을 다독였다. 김성은은 "아직도 적응인 안 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갈 수도 올 수도 없는 현실이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성은은 "때려치우고 왔으면 좋겠다. 맨날 애들한테 화만 내게 되고 그게 미안하다"라며 "아이들한테도 아빠가 필요한 시기고 나 혼자서 세명한테 사랑을 나눠주니까 아이들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은은 "지금 아이들한테 중요한 시기인데 아빠가 없으니까 매일 그리워하고 우리가 떨어져 사는 게 맞나. 잘하고 있는 건가 의문이 드는 거다"라며 답답해했다.

김성은이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라고 묻자 정조국은 "넷째?"라고 말해 김성은을 당황시켰다.

이에 김성은은 "나 진짜 넷째 임신하는 악몽 꾼다. 조심하자"라고 몸서리를 쳤다. 정조국은 "이럴 때일수록 거리 두기를 확실히 해야 한다. 우리 이미 너무 가깝다"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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