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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 성유리, 서툰 칼질... 김희철, 핑클 역사 줄줄 (맛남)[종합]

기사입력 2021.04.23 10:50 / 기사수정 2021.04.23 15:0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맛남의 광장' 성유리가 서툰 칼솜씨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이하 '맛남')에서는 원조 국민요정 성유리와 함께 완도 톳을 선보인다.

이날 '맛남'을 찾은 성유리는 백종원과 구면이라고 밝히며 과거 '힐링캠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2005년에 데뷔한 김희철과는 초면인 사이라고 말해 '맛남' 멤버들은 의아해했다.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았다고 밝힌 김희철은 핑클의 역사에 대해 늘어놓으며 방송 덕후 면모를 보인다.

성유리는 '맛남' 멤버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도자기 컵을 선물했다. 멤버들은 성유리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줄을 섰고, 이를 목격한 백종원은 조용히 자신의 컵을 건넸다. 하지만 좀처럼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지 않자 "나는 아까 놨는데" 하며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유리는 의외의 요리 초보의 모습을 공개했다. 과거 '신들의 만찬'에서 요리 천재 역을 맡아 화려한 칼솜씨를 보였지만, "10년 전이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칼질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양세형이 완전히 잘려지 않은 파를 들어 올리며 "이 좋은 칼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더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과 유병재는 완도에 방문해 톳 선별장을 찾아갔다. 톳은 모자반 과에 속하는 해초로 '바다의 불로초'라고도 불리며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이다. 

한 어르신은 백종원을 보고 "(톳) 안 먹어봤어요?"라며 질문하자 백종원은 "저 백종원이에요"라며 "세상에 나보고 안 먹어본 게 있냐고 하면 어떡해요. TV에 나와서 계속 뭐 먹는 사람이 저예요"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톳이 흔한 식재료이지만,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해 "이전에는 일본으로 전량 수출됐지만 무역 분쟁과 코로나 19로 인해 수출이 어려워졌고, 국내에는 아무리 홍보해도 팔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40kg에 20만 원이었던 톳이 현재는 3만 원"이라고 말하며 힘든 현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은 톳 국밥과 톳무침으로 톳의 식감을 완전히 살린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어 백야식당에서는 '맛남의 광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선보일 음식으로 톳 김밥, 톳 된장국을 선택해 호평을 받았다.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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