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1 10:07 / 기사수정 2010.12.21 10:07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손승락이 팀 최고 연봉인상률을 기록하며 재계약했다.
넥센은 지난 20일 저녁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투수 손승락과 올 시즌 연봉 3천5백만 원에서 9천5백만 원(271.4%) 인상된 1억 3천만 원에 2011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손승락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연봉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승락은 "올 시즌 김시진 감독님과 정민태 코치님 등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도움으로 구원왕에 오를 수 있었다. 내년 시즌에도 자만하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선발로 전환될 경우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와 10승 이상 올려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53경기에 나와 63 1/3동안 2승 3패 26세이브 방어율 2.56을 기록하며, 구원 부문 1위에 오른 손승락이 기록한 연봉 인상률 271.4%는 팀 창단 후 최대 인상률이다.
한편, 손승락 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오는 2011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선수 제외) 중 35명(67.3%)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손승락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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