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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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김소현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

기사입력 2021.04.21 14:50 / 기사수정 2021.04.21 14:3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달이 뜨는 강' 김소현이 마지막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김소현이 공주 평강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우아한 아우라를 풍기는 연왕후와 살기 가득한 살수, 강직하고 담대한 공주의 모습을 넘나들며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소현은 피땀 어린 노력이 엿보이는 검술 액션과 강렬한 눈빛 연기로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평강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울림을 선사했다. 감정선이 살아있는 디테일한 연기와 탁월한 완급 조절로 정인 온달(나인우 분)을 위해 힘을 다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달이 뜨는 강' 최종회에서 평강(김소현)은 온달과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신라 진흥왕(김승수)의 암살을 시도했으나 발각당해 서라벌로 호송 당한다. 고건(이지훈)과 해모용(최유화)의 도움에 힘입어 살아남았지만, 치명상을 입은 두 사람으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지기도 한다. 평강은 자신을 두고 도망치라는 해모용에게 "점주는 내가 궁에 들어와서 처음 사귄 벗이야"라고 말하며 단호하면서도 그 안에 숨겨진 진심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어진 온달의 등장으로 상황이 역전되는 듯했으나 평강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신라군의 화살에 맞아 죽은 온달을 보고 처절하게 오열한다. 시간이 흘러 궁을 떠난 그녀는 산속에서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온달을 만났고, 평강은 미소와 함께 그에게 입을 맞추며 아름다운 결말을 완성했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김소현 표' 평강을 표현한 김소현은 "강인한 평강공주와 예리한 살수 가진이, 그녀의 어머니 연왕후 모두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배우로서 많은 도전이 필요했던 작품이었는데 새로운 모습들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끝까지 힘을 내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달이 뜨는 강'이 끝까지 잘 흐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과 감독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현장이라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 오래 남을 듯하다"라고 덧붙이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드러냈다.

김소현은 평강에 완벽하게 동화해 완벽한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다. 흠잡을 데 없는 깊은 연기 내공을 선보인 김소현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달이 뜨는 강' 영상 캡처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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