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루메니게 뮌헨 회장이 '슈퍼리그 사태'를 해결할 소방수로 떠올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키커는 유럽 클럽 협회(ECA)가 유러피언 슈퍼리그의 창립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12명의 핵심 회원을 잃었고, 이에 협회는 바이에른 뮌헨의 카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키커에 따르면 ECA는 12개의 슈퍼리그 창립 팀 이탈 여파를 최소화하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집행위원회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법무 이사 미카엘 게를링거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2017년까지 ECA의 회장직과 UEFA 집행위원을 겸했던 루메니게 회장의 유럽 축구 연맹(UEFA) 복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메니게 회장은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개편이 유럽 축구 발전에 있어 더욱 올바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UEFA 챔피언스리그를 지지한 바 있다.
한편, ECA는 17일, 챔피언스리그 개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안드레아 아녤리 ECA 회장의 주도로 갑작스럽게 슈퍼리그 창립이 발표되었다.
이에 남은 ECA 회원들은 아녤리의 행동을 "이기적"이라며 "유럽 클럽 협회의 가치에 명백히 모순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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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