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아내가 죽어도 재혼을 절대 안 한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재완이 이지혜가 죽더라도 재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혜는 문재완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가 예기치 못한 낙상사고로 인해 응급실에 다녀왔다. 이지혜는 천만다행으로 크게 다친 것은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온 이지혜는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쉬는 동안 식사를 준비하려고 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누룽지를 끓이고 파기름으로 김치를 볶아 보라고 했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알려준 대로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파기름을 내려다가 파를 너무 많이 넣는 실수를 했다. 결국 이지혜가 쉬다가 말고 앞치마를 하고 주방으로 나와서 요리를 마무리했다.
이지혜는 식사를 하면서 낙상사고로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하더니 문재완에게 "나 죽으면 태리랑 오빠랑 남잖아. 재혼할 거야?"라고 물어봤다. 문재완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 재혼은 절대. 결혼은 와이프 이후로는 없다. 더 이상의 결혼은 없다"고 했다.
이지혜는 "오빠의 와이프는 나밖에 없어?"라고 다시 물었다. 문재완은 "영겁의 세월이 오더라도 와이프밖에 없다"면서 이지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문재완의 확고한 대답에 놀라며 "그만큼 날 사랑한다는 얘기야? 왜?"라고 물어봤다. 문재완은 "이지혜니까"라고 짧고 굵은 한마디로 대답했다. 이어 문재완은 이지혜가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묻자 "완전 좋다"며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지혜는 "오빠 나는 싫어. 오빠가 죽잖아? 그럼 난 바로 재혼할 거야. 젊은 남자랑"이라고 문재완과는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얘기를 듣고도 실망하거나 섭섭해하지 않으며 "그럼 난 하늘에서 기다릴게. 다음 생에 태어나면 또 만나야지"라고 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이번 생에 이어 다음 생에도 또 만나자고 하자 "왜 날 따라다녀. 그만 좀 따라다녀"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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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