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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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김종국 홈 짐에 질색 "징그럽다"…브레이브걸스 ♥ 자랑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1.04.18 21: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가수 김종국에게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홈 짐을 만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방을 홈 짐으로 만들었고, "설렌다. 새벽에 일 끝나면 운동하러 가기 애매할 때가 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김종국은 "결혼해서 유부남 되면 체육관 가는 것도 눈치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은 홈짐이 꼭 있어야 한다더라. 저는 매일 설렌다. 체육관 갈 때. 24년을 운동했는데 아직도 매일 설렌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김종국은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홈 짐을 자랑했고, 차태현, 지석진, 양세찬, 성시경, 하하, 김동현, 박준형 등과 영상 통화했다.



또 김종국 매니저가 김종국 집에 도착했다. 김종국 매니저는 홈 짐을 보자마자 "결혼 안 할 생각이구나. 밖에 어떤 줄 아냐. 벚꽃이 피었다. 형 이러는 거 어머니 아시냐. 어머니 이러다 우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종국은 "솔직히 결혼 준비다.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하고 나서 운동 가는 거 눈치가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게 만든 거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차태현은 아내와 산책을 마치고 김종국의 집을 찾았다. 차태현은 "난 16000보 걸었다. 술이나 마시려고 왔다. '런닝맨' 보려고. 브레이브걸스가 나왔는데 '런닝맨'을 안 보냐"라며 주머니에서 맥주를 꺼냈다. 게다가 차태현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 가오리 춤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더 나아가 차태현은 "징그럽다. 여자가 좋아할 몸이 아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종국은 "너네 생각이다. 여성분들한테 여쭤봐야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차태현은 "46년 동안 없었으면 이제 몸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 네가 돈이 없냐. 일을 못 하냐. 지금 여자가 없는 건 거의 몸 아니냐. 생각을 바꿔 봐라. 네가 데뷔했을 때 못생겨가지고 선글라스 벗으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 지금은 외모 가지고 뭐라고 안 하지 않냐. 그때 돈 없었다. 지금은 많다. 이십 몇 년 동안 안 바뀐 게 몸 하나다"라며 설득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태현은 "내가 아내한테 '(김종국) 얘는 저걸 집에 놓으면 얘는 체육관 안 가겠다'라고 했더니 그럴 리가 없다더라. '너 밖에서 술 먹는 거랑 집에서 술 먹는 거랑 똑같냐'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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