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철파엠' 박군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예능 '트롯신이 떴다2'를 통해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박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군은 아침부터 '한잔해' 라이브를 선보이며 열창을 했다. 그는 스케줄을 묻자 "많이 응원해주셔서 요즘 정신 없이 다니고 있다. 많이 자면 6시간 반 정도 자고, 적게는 3, 4시간 잘 때도 있다"며 "잠도 사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이 알아보냐는 물음에 박군은 "마스크 쓰고 지나가도 어머님들께서 눈만봐도 알아보시더라. 목소리만 듣고도 억양으로 알아보시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최근에 음악방송에 나갔는데 아이돌 선배님들께서도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해줘서 요즘 조금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롯신이 떴다2' 심사위원 장윤정이 박군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울컥했던 장면을 듣기도. 이어 DJ 김영철은 "장윤정 씨가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누나라고 부르냐. 고기는 사줬냐"고 물었다. 박군은 "개인적으로 연락할 때는 누나라고 한다"며 "고기도 사줬다. 바쁘셔서 안될 줄 알았는데 먼저 연락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군은 처음 트로트 가수를 꿈꿨던 계기에 대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리움, 외로움을 달래준 게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노래다. 제가 군대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타면서 그때 계기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어머니께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엄마, 하늘에서 아들보고 울지 마라. 아들도 안 울고 더 씩씩하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긍정의 아들로 살아갈테니 웃으면서 아들 응원해주면 좋을 것 같다. 사랑한다"며 애틋한 편지를 남겼다.
이후 박군은 금요일 코너 고정 게스트인 권진영과도 인사를 나눴다. 권진영과 박군이 같은 대표님과 일을 하고 있다고. 이에 두 사람은 모두 "오늘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진영은 "남 같다. 대표님이 같은데도 남 같다"고 덧붙였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라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