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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연장 12회 끝내기' KIA, 롯데 꺾고 4연패 탈출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1.04.14 22:37 / 기사수정 2021.04.14 23: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패를 끊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애런 브룩스는 6이닝 109구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는데도 승리를 못 챙겼다.

KIA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최형우, 나지완이 각 안타, 볼넷 출루해 만든 1, 2루에서 최원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앞서 나갔다.

KIA는 4회 말 선두 타자 이창진이 볼넷 출루 후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한승택이 우중간 안타를 쳐 1, 3루가 됐는데, 다음 타자 박찬호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KIA 선발 투수 애런 브룩스가 던지는 6이닝 동안 득점하지 못하다가 7회 초 구원 투수 박준표를 공략하고 나섰다. 

롯데는 1사 후 마차도, 김재유가 연속 안타를 쳐 만든 1, 2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9회 말까지 추가 득점하지 못해 승부는 연장까지 계속됐다.

KIA는 연장 11회 말 기회를 엿봤다. 2사 후 나지완이 볼넷 출루해 대주자 최정민과 바꿨는데, 최정민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롯데 포수 지시완 어깨에 걸렸다. 

롯데는 득점권이 될 뻔한 상황을 넘기자마자 기회가 왔다. 연장 12회 초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넷 출루했고 다음 타자 전준우가 희생 번트를 대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어 2사 후 정훈 땅볼 때 3루수 류지혁이 포구를 실책해 1, 3루가 됐다. 롯데는 기회를 살려 볼 법했으나 다음 타자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승리와 멀어졌다.

그러자 연장 12회 말 KIA에게 기회가 갔다. KIA는 선두 타자 최원준이 단타를 쳐 출루하고 다음 타자 류지혁이 희생 번트를 대 득점권을 만들었다. 

이어 이창진이 롯데 구원 투수 김대우로부터 볼넷 출루해 1사 1, 2루가 됐는데, 선행 주자 최원준이 도루를 감행해 3루까지 달렸다. 도루 성공. 그 뒤 김민식 희생플라이 때 최원준이 홈을 밟고 경기를 끝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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