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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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공유 "시사회 날 박보검에게 연락 와…'저도 떨려요'라고"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1.04.13 11:40 / 기사수정 2021.04.13 11: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공유가 '서복'을 함께 한 후배 박보검에게 언론시사회 당일 연락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공유는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복'의 타이틀롤 서복 역을 맡은 박보검은 지난 해 8월 해군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지난 12일 열린 '서복'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공유는 "(기자 분들도) 예전에 (박)보검 씨의 인터뷰를 해보셨다면 다 아시겠지만, 워낙 인성적으로 바른 친구다. 오히려 너무 바른 친구여서, '약간 재미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웃었다.

이어 "저는 이번 영화를 하면서 보검 씨가 '서복'을 통해 보여준 어떤 낯선 눈빛들을 봤었다. 기존에 보검 씨가 했던 여러 역할과 달리 서복이라는 옷을 입었을 때 순간순간 보여주지 않았던 눈빛을 보여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앞에서 그것을 보지 않았나. 앞으로 군대를 다녀와서 새로운 작품을 만나고 캐릭터의 폭을 만드는 데 있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또 공유는 "(옆에서 지켜보니) 보검 씨는 워낙 자기가 힘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더라.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너무 헤아릴 수 있어서 그것 때문에 보검 씨를 옆에서 챙기게 됐고 바라보게 됐다. 제가 지나왔던 길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보검 씨에게 '속으로 너무 혼자 생각하지 말고 답답한 것이 있거나 하면 투정도 부리고 분출해라'는 얘기를 몇 번 했었다"고 떠올렸다.

시사회 당일 박보검에게 연락을 받은 사연도 전했다.

공유는 "요즘은 군대에서도 전화를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제 연락이 왔다. 안에서도 다 소식을 듣고 있을 것 아닌가. 영화 개봉 소식과 언론시사회를 한다는 것에 너무나 많이 기뻐하면서 자기도 떨린다고, 파이팅하시라고 하더라"고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현장에 보검 씨가 있었으면 저도 덜 떨렸을 것이다. '군대 안에서도 이렇게 계속 바라보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4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매니지먼트 숲,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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