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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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2’ 엄동설한 캠핑, 이번에도 힐링과 킬링 사이 [첫방]

기사입력 2021.04.10 11:50 / 기사수정 2021.04.10 10:1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지난 시즌, 익숙지 않은 바퀴 달린 집 탓에 힐링과 킬링을 넘나들었던 ‘바퀴 달린 집’이 이번 시즌에도 엄동설한 캠핑을 즐기며 힐링과 킬링을 오갔다. 

지난 9일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가 첫 방송됐다. 프로그램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모습을 담는다. 지난해 6월 선보였던 시즌1이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새롭게 돌아온 시즌2에는 기존 멤버 성동일, 김희원에 새로운 막내 임시완이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동일과 김희원이 겨울을 나기 위해 새롭게 정비를 마친 바퀴 달린 집을 둘러봤다. 이어 새 막내 임시완이 등장, 친분이 있는 김희원, 초면인 성동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첫 캠핑 날, 세 사람은 계방산 전나무 숲으로 향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 더해, 앞마당 세팅을 하면서도 애를 먹었다. 셸터 설치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매서운 추위와 망치질로 힘들어하던 때에 배두나가 도착, 환상의 망치질 실력을 선보이며 ‘배토르’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배두나 역시 의아했는지 “왜 이런 엄동설한에 캠핑을 계획하셨냐”고 물었고, 김희원은 “그래서 오기 싫었다”는 솔직한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강추위에도 세 사람은 ‘캠핑 초보’ 배두나의 로망을 이뤄주기 위해 분투했다. ‘불멍’과 야외 바비큐를 준비한 세 사람에게 배두나는 머그컵을 선물하고, 직접 뱅쇼를 만들어 주며 추위 속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시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바퀴 달린 집에 익숙해지느라 애먹었던 성동일은 “이게 힐링이야? 킬링이지!”라는 명언을 남긴 바. 봄부터 여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던 지난번과 달리 겨울에 캠핑을 즐기게 된 이들은 강추위 속 캠핑을 하며 힐링과 킬링을 오갔다. 특히 제작발표회 당시 성동일과 김희원은 입을 모아 첫 게스트인 배두나에게 미안함을 표하기도. 성동일은 “첫 여행지 첫 게스트인데 그날 영하 14,5도였다”며 “시즌 1,2 통틀어서 가장 많이 고생하고 갔다”고 했다. 김희원은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가 거의 영하 20도가 넘었다. 춥게 보내고 가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추위 탓에 혹독한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힐링’을 찾아냈다.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 삼형제는 춥게 입고 온 배두나에게 자신들의 장갑과 점퍼 등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따스함을 안겼고, 손님의 로망 실현을 위해 추위에도 야외 바비큐를 해먹었다. 배두나도 선물과 뱅쇼로 화답, 이들은 추위보다 강한 따스함으로 소소한 힐링을 찾아내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셸터 설치 탓에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김희원은 “(고기를) 바로 구우면 9시”라는 말로 ‘바로’의 정의를 다시 쓰기도. 이에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바퀴 달린 집만의 킬링 속 힐링 찾기가 계속될 것을 기대케 했다.

이번 시즌에는 첫 손님 배두나를 시작으로 김동욱, 공효진, 오정세, 오나라, 전혜진, 김유정 등 배우들의 출연이 예고된 바 있다. 고생하는 출연진의 허당 면모에 보는 이들은 웃음이 나는 상황들이 속출하는 ‘바퀴 달린 집2’만의 여행,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게스트들의 조화에도 기대가 모인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바퀴 달린 집2’ 포스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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