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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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우지현, 신입 교도관의 수난기…허당과 순수 사이

기사입력 2021.04.01 16:2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마우스’ 우지현이 신입 교도관의 험난한 수난기를 리얼하게 그리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지난 31일 방송된 ‘마우스’ 9회에서는 교도소에서 재소자들 간 폭행 사건이 일어났고, 난장판이 된 상황에 중재를 나선 구동구의 모습이 숨 가쁘게 그려졌다. 현장에서는 난동을 벌인 조폭이 플라스틱 조각을 휘두르며 김 씨와 이재식에 위협을 가하고 있던 터. 구동구는 조폭을 진정시키기 위해 조심스레 다가서다 피 묻은 흉기에 덜컥 겁이 나 뒤로 물러섰다. 김 씨가 조폭에게 달려든 순간 구동구는 이재식을 확 끌어안아 조폭으로부터 떼어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

곧이어 구동구는 술에 잔뜩 취해 정바름에 신세 한탄을 늘어놓았다. “나 너무 무서워서, 내가 다칠 까봐 가만히 있었다”며, “치국이는 나처럼 비겁하게 있지는 않았을 거다”라고 횡설수설 푸념을 쏟는 구동구의 모습은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부산스레 출근 준비를 하느라 야단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케 하기도.

이처럼 우지현은 깊은 눈빛 연기로 교도관으로서의 심리적 부담감을 오롯이 그려낸 것은 물론 유쾌한 표정과 차진 대사 처리로 구동구의 능글맞은 매력을 극대화,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다소 무거운 극의 분위기에 활력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하는 우지현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진다.

한편 tvN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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