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판타집' 장성규가 처음으로 판타집을 둘러본 가운데, 시즌 1이 종료됐다.
31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 스핀오프-실전공략ZIP'에서는 박미선, 건축가 유현준 교수, 장성규가 등장했다.
이날 장성규는 '나의 판타집' 11회 만에 현장 근무에 나섰다. 첫 출장에 장성규는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장성규는 "지금 '나의 판타집'이 위기잖아요. 시즌2 안 갈 수도 있다면서요"라고 했고, 제작진은 "누가 그래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성규는 "뭘 누가 그러냐. 제작진들이 다 그러던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현준 교수의 사원증을 꺼낸 장성규는 "마지막으로 나한테 기회를 줘 봐라"라며 유현준이 되어 집을 꼼꼼히 파헤쳐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성규는 "과천에 이런 곳이 있냐"라며 판타집으로 향했다. 대문 앞에 선 장성규는 영화 '기생충'을 떠올렸고, 영화 속 박소담, 최우식을 따라 했다. 장성규는 자연 속에 있는 집을 둘러보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치 있는 분위기다"라고 감탄했다.
박미선이 "부잣집들은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자 유현준은 "높은 데 올라가면 내려다보게 되는데, 내려다본다는 건 권력자의 시선이다. 축대의 토목 공사비를 할 수 있단 자체가 돈이 많은 거다"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스튜디오에서 보는 거랑 현장에 직접 와보는 거랑 아예 다르네. 또 다른 꿈이 생긴다. 노년에 이런 곳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주방에서도 정원의 뷰를 보며 요리할 수 있었다. 박미선은 "뷰가 백만 불 짜리"라고 했다.
장성규는 판타집에서 가족들과 2~3일만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장성규는 "아들, 사위가 이런 집에 살 수 있게 해드리는 것 자체가 효도 아니냐"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계속 살게 해드려야 효도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는 "효도는 이틀만 하면 됐다"라며 다시 일어나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장성규는 책과 모니터를 보고는 집주인이 주식을 할 거라고 예측했다. 장성규의 예측대로 집주인은 전업 투자자라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는 "끝나고 식사 한번 하시죠. 저도 언젠가 이런 집에 살 수 있지 않을까, 기운을 받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합리적 비용으로 판타집을 이룬 사람들의 노하우가 공개됐다. 먼저 건축비 3억 원대의 파주 판타집. 땅값까지 총 7억 원이 들었다고. 유현준은 "난 저렇게 지었단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파. 또 어떤 건축가가 뼈를 갈았구나"라고 밝혔다. 건축주는 직접 신발장, 수납장 등을 시공해 비용을 낮추었다고. 다음은 건축비 6억 원대의 평창동 판타집. 건축주는 "생각보다 평창동 땅이 비싸지 않았다. 평당 천만 원"이라며 "건축법 공부를 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써야 하는 땅에 대해 모른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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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