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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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비서실장 정애리, 안재욱에 이승기 뇌 수술 제안한 장본인

기사입력 2021.03.31 23:25 / 기사수정 2021.04.01 00:4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정애리를 만나 진실을 확인했다.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9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자신의 뇌 수술에 얽힌 진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바름은 한서준(안재욱)이 자신을 수술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죽은 성요한(권화운)의 뇌가 이식됐다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한서준은 정바름에게 대통령 비서실장인 최영신(정애리)이 개입돼 있다는 것을 밝혔다. 정바름은 곧바로 최영신을 찾아갔고, 진실을 확인했다.

정바름은 "어떻게 한서준이 뇌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죠"라며 물었고, 최영신은 "사고가 있던 다음날 저한테 익명의 테이프가 도착했어요"라며 털어놨다.

최영신은 한서준이 뇌 수술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보고 그를 찾아갔던 것. 당시 최영신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성공하셨습니까. 당신 아들이 한 청년의 머리를 박살 냈습니다. 손상이 너무 커서 손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만약 뇌 수술이 가능하다면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라며 제안했다.

한서준은 "그렇게 안 봤는데 아주 위험한 사람이네요. 뭘 믿고 나한테 수술을 맡겨요"라며 물었고, 최영신은 "어차피 죽습니다. 저대로 놔두면"이라며 못박았다.

한서준은 "나한테 자유를 줘. 30년 가까이 갇혀 있었더니 몸이 찌뿌둥해서 말이야. 나 같은 인재를 여기서 평생 썩게 만드는 건 국가적 재능 낭비이기도 하고"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최영신은 "대통령을 보필하는 비서실장일 뿐입니다. 사명권이 있다 치더라도 한서준 씨 조건은 들어줄 수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한 청년의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것. 당신이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것입니다. 살려주십시오"라며 무릎 꿇었다. 한서준은 도리어 "내가 뭘 속죄해. 사자가 그깟 쥐 새끼 몇 마리 잡아먹은 거 가지고"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정바름은 최영신에게 한서준과 있었던 일을 전해 들었고, "그놈이 날 살린다고 속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당신들 권력 유지 때문이었겠죠. 내가 죽으면 곧 있을 대선에 타격 있으니까"라며 분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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