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아내한테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았다.
30일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와이프한테 브라질리언 왁싱 받았습니다.. 선생님 뒤질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하승진은 "많은 분들이 와이프를 궁금해하신다. 그래서 오늘 와이프가 운영하는 숍에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혹시라도 직원분들한테 민폐가 될까 봐 잘 안 오는데, 오늘 일부러 직원들 다 퇴근하고 난 뒤 찾았다"라고 전했다.
하승진은 "오늘 와이프한테 왁싱을 받아보려고 한다. 페이스 왁싱과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받을 거다"라고 전했다.
먼저 페이스 왁싱을 위해 자리에 누운 하승진은 "좀 아픈가요? 껍데기가 떨어져 나가진 않냐. 지금 뭐하는 거냐"라며 겁에 질린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승진은 "왁싱 통증이 몇 정도 되냐. 평균치가 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 김화영은 "통증은 체감마다 다 다르다"라고 대답했다.
엄청난 통증에 하승진은 "이걸 돈 주고 하는 사람이 있냐. 기분이 안 좋아졌다. 굉장히 불쾌해졌다"라고 전했다. 김화영은 "30분 정도 걸린다. 이 정도는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말했다.
김화영은 "남자 손님들 같은 경우엔 우는 모습을 보이면 창피할까 봐 눈을 가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왁싱에 하승진은 "진짜 귀싸대기 맞는 느낌이 난다. 죽을 것 같다"며 발버둥 쳤다. 아내는 "지금 이 시점에 누가 더 힘들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승진은 "내가 더 힘든 것 같다. 당신은 즐기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페이스 왁싱을 마친 후 하승진은 "왁싱하고 크림만 발랐을 뿐인데 얼굴에서 빛이 난다"며 달라진 자신의 외모에 감탄했다.
다음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이 이어졌다. 하승진은 "7~8년 전인가 와이프한텐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아봤는데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디자인해드릴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하승진은 "삼각 김밥처럼? 그냥 민머리로 해달라.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많이 아프냐는 물음에 하승진은 "이 정도면 참을만하다. 진짜 솔직히 얘기하면 인중이랑 입술 밑이 제일 아프다. 거의 뭐 수술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하승진'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