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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지소연, ESPN 선정 최고 여자 축구선수 18위

기사입력 2021.03.24 10:14 / 기사수정 2021.03.24 10: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각) 현 시점 최고의 여자축구 선수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미국과 유럽 여자축구 1부리그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여자축구 전문가들의 투표로 진행됐고 선수들의 개인적 성취를 더 평가했다고 전했다. 

첼시 위민스의 지소연은 50인의 선수들 중 18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지소연은 완성형 미드필더다. 골과 도움을 조금씩 하지만 무엇보다 수비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친 지소연은 2014년부터 첼시에 입단해 많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세 차례 리그 우승, 두 차례 FA컵 우승, 그리고 첼시 내에 수많은 스타들의 영입과 세대교체 속에서도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첼시 위민스 감독인 엠마 헤이스의 말은 인용하기도 했다. 그녀는 "영국 위민스 슈퍼리그(WSL)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지소연은 지금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다. 그녀는 아무것도 없던 첼시에서 풀타임이든 교체든 경기에 나서 첼시의 일원이 돼 왔다. 그녀는 첼시의 레전드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2014년 여름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했고 곧바로 2015시즌 맹활약에 힘입어 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런던 풋볼어워즈 최고의 여자 선수상, 그리고 PFA 올해의 여자선수상, 3관왕을 달성했다. 

그녀는 지난 2019/20시즌에 첼시에서 15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고 이 시즌에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2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하게 됐다. 

2020년에는 FIFA에서 선정하는 FIFA 월드베스트11에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지소연의 첼시 동료 중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공격수 샘 케르가 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또다른 공격수인 잉글랜드 국적의 프란 컬비가 12위에 올랐다. 

지소연은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고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 사키 쿠마기가 14위에 올랐다. 

한편 지소연은 3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에 소집됐고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중국과의 경기에 출격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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