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숙에 대상 뺏기고 이영자한테 뒷통수"…복수 예고 (편스토랑)[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경규가 최근 힘들었던 일을 회상하며 이영자와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짝꿍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경규와 이영자는 짝꿍 셰프로 뭉쳤다. 이경규는 이영자와 함께 이동하던 중 "얼마 전에 이문세 씨를 만났다. 나보다 한 살이 많다고 그러면서 갑자기 왜 형이라고 안 부르냐고 하더라. 그래서 형이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는 "나는 선배님이 요즘 너무 편하다"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나이가 먹으면서 사람이 좋아져서 그런가봐. 그땐 XX 맞았다. '편스토랑' 하면서 인간 됐다"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1등으로 많이 뽑히고 그러면서 사람이 많이 순화된 거다. 1등 못했으면 성질 더러웠을 거다. 폐지하자고 했을 거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함께 요리하던 이경규는 이영자가 자리를 비우자 "올해가 끝이다. 짝꿍은 무슨 짝꿍이냐. 이유리랑 해야지"라고 투덜댔다. 그러다가도 이영자에게 "너랑 나랑 잘 맞는다"며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이영자와 이경규는 물기를 꼭 짠 톳과 두부를 이용해 접어먹는 4등분 네모 김밥을, 싱싱한 매생이로 매생이굴떡국을 만들었다. 이영자가 대접하는 첫 식사, 이경규는 "미운 사위가 오면 매생이국을 끓여주라고 한다. 아무리 뜨거워도 뜨거운 줄을 모른다"면서도 맛있다고 감탄했다.

또 네모 김밥을 맛본 이경규는 "진짜 맛있다. 젊은이들 사이에 핫할 만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경규는 "너랑 짝꿍이라고 하길래 '영자랑? 좋지!' 했다. 근데 세상에, 네가 뒷통수를 치네"라며 지난주 방송됐던 이영자의 몰래카메라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내가 요즘 안 좋은 일이 많아서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는데, 작년에 대상도 김숙한테 뺏기고 너한테도 당하고. 설마설마 했는데 지금 몇 번째 당하는지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이유리는 "홍석천 씨가 떠올랐다. 경규 선배님이 홍석천 씨한테 '불행 다음에 불행이다'라고 하셨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이대로 끝날 순 없다. 너 언젠가 네가 우승하는 날이 있을 거다. 그게 몰래카메라다"라고 선전포고를 건넸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