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탈리아 명문팀 유벤투스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로메오 아그레스티는 18일(한국시각) 유벤투스가 몇 명의 자유계약 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 중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과거에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던 유벤투스가 그에 대한 관심을 더 이어가고 있다. 페데리코 케루비니 풋볼디렉터가 이강인을 주시 중이고 꽤나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 유벤투스의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벤투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에레비디지의 아약스에게도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발렌시아는 두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고 여기에 이강인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절, 이적을 요청했었다.
여기에 최근 이강인과 유벤투스가 다시 연결됐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웹은 2월 26일 유벤투스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 림의 친분을 이용해 이강인을 유벤투스가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2022년 6월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돼 있다. 자유계약이 되려면 1년 6개월이 더 필요하다.
이적시장에서 '보스만 룰'에 의거해 계약기간을 6개월 남기고 선수들은 다른 구단과 이적료 없이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현재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좌절을 느끼고 있다. 지난 27라운드 레반테와 발렌시아 더비에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63분만에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고 벤치에서 얼굴을 감싸쥐며 좌절했다.
여기에 최근 발렌시아 전담기자가 발렌시아의 재정 상황 때문에 이강인의 절친인 막시 고메스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강인의 잔류 가능성 역시 희박해 지고 있다.
이강인이 만일 유벤투스로 향할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늘 고민하는 호날두와 나설 투톱 공격수 역할을 현재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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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